서노송예술촌에 들어선 뜻밖의 미술관에서 올해 첫 기획전이 열린다.

전주시와 문화적 도시재생 인디 사업단(대표 장근범)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작은미술관 전시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5일부터 서노송예술촌 내 뜻밖의 미술관에서 올해 첫 기획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노송도팔연폭(老松圖八連幅) 전(展)’이 열리며, 기획전에서는 미술관이 위치한 서노송동을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보유한 오래된 사진들을 기증 또는 대여 받아 8개의 섹션으로 나눠 노송동의 전체적인 역사를 그려낸다.

기획전은 18일 프리 오프닝을 시작으로 25일 정식으로 개최돼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뜻밖의 미술관은 노송동 ‘선미촌’이 ‘예술촌’으로 변화한 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주민공동체와 문화예술가들의 협력으로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3월 명칭제정위원회를 열어 성매매업소였던 좁은 골목길에 미술관이 들어선 점에 착안해 ‘뜻밖의 미술관’으로 이 건물 이름을 정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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