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여름철을 맞아 벌들이 본격적으로 출몰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벌 쏘임 주의를 당부했다.

장수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 벌집 관련 1,055건, 2020년 769건을 출동했으며 이중 대부분인 7~9월로 여름철 출동건수가 전체의 83.7%로 나타났다.

이는 초봄에 형성된 벌집이 기온 상승과 일벌 급증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규모가 커지면서 벌들도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벌쏘임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에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냄새와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김장수 소방서장은 “본격적인 벌들의 활동증가에 따른 출동에 대비 현장 구조대원 대상으로 벌 알레르기 검사 실시, 벌집보호복 등 119생활안전 용품 점검 등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벌집 발견 시 전문장비 없이 벌집을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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