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원팀' 맞나··· 의원간 불협화음

선출직공직자평가위 놓고 충돌 “김성주 위원장 독단적 운영 유감” 신영대 의원, 도당 모든 당직 사퇴 김형민 기자l승인2021.06.20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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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더북어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들어 이른바 ‘원팀’을 강조해온 구호가 무색해지면서 의원들간 갈등이 봉합되어 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신영대(군산)의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독단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도당 운영에 더이상은 협력할 수 없어 도당과 관련한 모든 당직을 사퇴한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그동안 신 의원은 도당 예산결산위원장과 대선공약특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왔다.

신 의원은"도당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평가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면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역할을 고려할 때 추천 원칙이나 기준에 공감대를 형성했어야 함에도 국회의원들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김 위원장은 그동안 정기적인 국회의원 모임과 대선공약발굴을 위한 워크숍, 지역 토론회 등 도당 차원의 각종 행사에 전북 국회의원들의 참여를 수없이 요청해왔다”면서“위원장의 생색내기로 비칠 수도 있었고,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원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국회의원들의 참여를 본인의 유불리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해 원팀 정신을 훼손한 김 도당위원장의 행태에 거듭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오늘부(19일)로 모든 도당 당직에서 사퇴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성주 위원장은 "중앙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도당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했다. 어떠한 사심도 없다"면서 반박해 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정성이 최우선인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구성에 현역의원인 지역 위원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이 아닌 운영에 대한 의견은 언제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내의원들 사이에 터진 파열음은 이미 지난해 8월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에서부터 의원들 사이에 쌓인 불신의 감정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지역정치권에서는"도당 운영을 둘러싼 도내 국회의원 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가뜩이나 전북정치원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는 상황에서 너무나도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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