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1명이 숨졌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익산시 동산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침실에 혼자 있던 A씨(72)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어,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민 50여 명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