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20 호남.제주 농림어업 총조사(잠정) 현황 및 분석(2020년 12월 1일 기준)’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농업 인구는 19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1%를 차지했다.
농가 수는 9만3000 가구로 전국(103만6000 가구) 대비 9.0%였으며 호남에서는 전남(13.2%)에 이어 두 번째다.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9만1000명으로 전체 27만9000명의 45.8%를 차지했다. 2015년 40.7%와 비교해 5.1%포인트 높아졌다.
농업에 종사 중인 도민 2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특히 70세 이상 노령 인구도 6만5000명(32.8%)으로 3명 중 1명 이상이다.
농가의 주된 가구 유형인 ‘2인 가구’ 비율은 전북이 전체 농가의 54.7%(5만1000 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54.5%(7만4000 가구), 광주 49.3%(8000 가구), 제주 43.7%(1만3000 가구) 순이었다.
전북의 어가 인구는 5000명, 가구 수는 2000 가구로 조사됐다. 어가 기준으로 전국 대비 5.2%로 호남에서 전남과 제주의 뒤를 이었다.
2015년 대비 지난해 전북의 어가 수와 어가 비중 모두 감소했다. 전북의 임업 가구 수는 1만 가구, 인구는 2만3000명으로 조사됐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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