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개인별 군산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7월부터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의 뜨거운 성원으로 상반기에 발행 규모의 60%가 판매됐다며, 조기 소진 방지를 위해 부득이 개인별 한도를 이같이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개인별 구매 한도는 종이상품권을 포함해 모바일과 카드 등 통합 월 70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낮췄지만, 할인율은 종전과 같이 10%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는 올해 발행한 종이 3,000억 원, 모바일·카드 2,000억 원 등 전체 군산사랑상품권 5,000억 원 가운데 현재 3,000억 원을 판매했다.

군산시는 종이상품권의 경우 발행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보다 22%가량 줄였지만, 발행비용이 적은 모바일과 카드상품권은 확대해 간편한 구매와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 오는 8월 말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에서도 발급과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군산사랑카드는 가맹점 등록만 돼 있으면 모바일가맹점 등록과 관계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상품권을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군산사랑카드는 현재 농협과 전북은행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고, 은행 창구에서 교통카드처럼 충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이상품권은 매월 첫 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실시하고 이후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있으며, 모바일·카드상품권은 요일과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도입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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