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을 선포하고 친환경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 육성에 나섰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강소특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활동이 기술 사업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창업하고 투자하기 좋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군산이 친환경 전기차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지난 5월 강소특구 내 2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기점으로 혁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인 상생형 통합 기술사업화 연구회(TBM)와 정책협의회를 연이어 실시하는 등 속도감 있는 특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2.7㎢ 배후공간에 들어선 강소특구는 기술 핵심기관인 군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자동차 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플라즈마 기술연구소 등 지역 내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군산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강소특구 사업은 ▲사업화 우수기술발굴과 수요기업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 강소특구 특화성장의 4대 중점 분야 등이다.

군산시는 강소특구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의 허리 축인 R&D 기술력 기반의 탄탄한 중소, 중견기업을 집중해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부가가치유발 1,538억 원과 고용유발 858명, 생산유발 효과가 1,6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산시가 강소특구의 성공을 예견하고 있는 이유로는 군산지역이 기존 한국GM 협력업체와 부품기업의 82.6%가 전기차 업종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관련 기업이 집적화돼 친환경 전기차 특화 분야 특구 육성에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을 들고 있다.

또 새만금 주행시험장,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실증 단지와 기업유치가 쉬운 장기 임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육성(개발-시험-양산)의 최적지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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