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가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순창군보건의료원 접종실을 방문했다. 지난 4월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황 군수는 이날 2차 접종을 위해 접종실에 들러 미리 작성한 예진표를 제출하고 의사의 예진을 거쳐 2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마쳤다.

그는 이상 징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원내 대기공간에서 잠시 머문 후 업무에 복귀했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 1차와 마찬가지로 아프거나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군은 1차 접종률이 타 시도보다 높아 지역내 백신 면역체계 형성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백신 면역체계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기준 순창군의 백신 1차 접종자는 13,096명으로, 접종대상자 대비 91.8%의 접종률을 보이며 군민들이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종식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과 함께 고령자를 위한 교통편의 제공도 순창군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11개 읍면에 전세버스를 임차해 백신을 편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마을 입구에서 75세 이상의 군민을 태워 접종센터까지 바래다줬다.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75세 이상의 고령의 군민들이 전세버스를 동원해 교통편의를 제공받다보니 편히 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군은 앞으로 60~74세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를 위해 접종계획을 조정해 7월초까지 최우선 접종하고 사회필수인력 등 미접종자(30세미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다음달 5일부터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은 순창군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간 일정에 따라 진행하며, 4~5월 위탁의료기관 AZ백신 조기접종자 중 7월 2차 접종시에는 AZ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AZ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7월 4주차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