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지난 21일 풍산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 가양주 제조 기초(초급)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유)친구들의 술 임숙주 대표를 전담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4회차 총 12시간 과정으로 탁주, 동동주, 청주 등의 주종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교육 개설이 여의치 않았지만 풍산면 용내리 구본용 이장님의 수차례 방문과 설득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장님의 용내리에 대한 애향심과 어르신들의 뜨거운 교육 열의는 진흥원의 젊은 연구원들 못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의 일등 공신인 구본용 이장은 “대대로 내려오는 술 빚는 방법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나니 전통주 제조에 자신감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급, 고급과정까지 마쳐 전통주 관련 마을기업을 만들어 육성해 나가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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