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한국전쟁의 참혹한 현장과 치열한 전투에 참전한 유엔군의 모습을 담은 ‘전쟁터에 날아든 파랑새’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불안한 휴전 상태로 중단된 한국전쟁의 기록을 담고 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민족 간 혈투가 남긴 수백 만 명의 사상자와 이산가족 등의 가슴 아픈 기록과 머나먼 나라의 낯선 땅에서 타국민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활약을 담고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상처만 남은 한국전쟁’은 한국전쟁 당시 황폐화 된 도시와 피난민들의 모습, 2부 ‘목숨바쳐 참전한 유엔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유엔군의 활동과 기록, 3부 ‘전쟁이 끝난 군산의 삶’은 한국전쟁 직후 군산에 주둔했던 주한미군 키스 아이스버그가 찍은 장미동 피난민촌의 모습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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