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내장호 인근 문화광장을 거점으로 힐링 여행의 일번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내장산 문화광장은 지난 2009년 광장의 역할에 맞게 조성됐으나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에 맞는 문화·관광·레저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유인할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고, 문화광장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유원시설 확충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과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한 것으로 문화·관광·레저 부문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관광 경쟁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지난 22일 유원시설 확충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유원시설 확충으로 인한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됐다.

특히 문화광장을 순환하는 미니열차와 레일바이크 설치,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범퍼보트를 운영하는 계획에 대해 우선 시행하는 방안이 채택됐다.

또 공간적 제약이 적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레저시설에 대해서도 향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 중 범퍼보트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중에는 약 2.2km의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 설치를 위한 사업도 마무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유원시설이 확충되면 천사 히어로즈와 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 등 문화광장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외에도 발 담굼터를 확장하고, 아치형 석교를 설치하는 진입광장 정비와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해 가족 친화형 열린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미디어 아트센터를 건립해 문화·유원· 휴양시설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힐링 여행의 일번지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주변 시설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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