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도내 첫 직접공영 마을버스 도입을 시작했다. 군은 23일 이서면 차고지에서 ‘부름부릉’ 마을버스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박성일 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유의식·윤수봉·정종윤·이경애 군의원,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 첫 직접공영 마을버스는 이서면 일대 각 마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시내버스 운행지역인 원마다리와 모산(용지), 대농, 원동, 구암, 대문안, 앵곡(콩쥐팥쥐마을) 등 7개 노선을 하루 18~20회씩 운행한다.
이는 기존의 운행횟수보다 하루 4~6회 늘어난 것이어서 주민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버스는 완주군에서 직접 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서 방면 운행을 26일부터 1단계로 시행하고, 2단계인 소양과 구이, 상관 방면 지선 운행은 9월부터, 3단계인 삼례와 봉동 방면 운행은 내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공영제 도입으로 서비스 향상과 군민 맞춤형 시간표 조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박성일 군수는 “마을버스가 완주군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도적으로 주민에게 편리한 교통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군의회 의장도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이 수립돼 군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완주=임연선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