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67)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 이사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여받았다.23일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포상식에서 유희태 이사장이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유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한 집안에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가문의 후손으로 지난 2009년 발족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선양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매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맞춰 추모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00년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4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2009년부터 민들레포럼을 설립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희태 이사장은 “독립운동을 했던 투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후손들에게 겨레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도록 노력했을 뿐인데,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작은 나눔의 실천이 대한민국 곳곳을 발전시키는 윤활유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나라사랑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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