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호조를 이어가던 전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6월 들어 급제동이 걸렸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또 7월 업황 전망 BSI도 88로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북지역 6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7월 업황전망 BSI도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BSI는 한은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 67에서 매월 오름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또 6월 제조업 매출 BSI는 108로 전월보다 6포인트, 7월 전망(106)도 5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6월 채산성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7월 전망(82)도 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이달 자금사정 BSI는 83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가, 7월 전망(83)도 3포인트 각각 떨어져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6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6.5%), 내수부진(21.5%), 인력난·인건비 상승(14.0%)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시 불확실한 경제상황(16.8%→11.4%)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18.7%→21.5%), 원자재가격 상승(25.0%→26.5%), 자금부족(7.1%→8.5%)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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