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전북도는 지난 2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산·학·연 조선산업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 등을 토대로 관련 사업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특수목적선은 관공선, 함정 등 공무·국방 목적으로 연안에 운항되는 선박이다.  

현재 조선산업 분야는 세계적으로 친환경화, 첨단화 선박으로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보급 기본계획을 마련, 관공선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해군 함정의 현대화 프로그램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도는 서해안의 접근성, 산업기반, 기업 역량 등을 갖춘 조선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수목적선 개조와 성능개량을 전담할 수 있는 단지 조성으로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선박 선진화 시장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5316억원 규모로 단지 조성, 기업입주 공간 및 친환경기술 대응 시험연구센터 구축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가 이뤄지면, 도내 조선해양 산업의 위기 극복은 물론 조성 후 5년 내 연간 수주액 45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1000명 이상의 고용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

따라서 도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선진화단지 유치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기획하고 올 하반기에 중앙부처 사업으로 제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술 기반의 중소형·특수형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북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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