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장

예로부터 24절기 중 소만(小滿)이 지나면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이 무렵이 되면 보리이삭은 누런색을 띄고 식물은 꽃을 피우며, 농가에서는 모내기 시작되어 농가에서는 연중 제일 바쁜 시기이다.

기후가 변화하고 농가가 바빠지는 만큼 공사에서는 용·
배수로 준설과 함께 노후화된 수리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및 개보수를 시행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의 결과가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사업 중 바빠지는 농가와 가장 밀접하다고 볼 수 있는 사업은 ‘수리시설 유지관리’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영농에 필요한 양질의 용수 공급과 수리시설의 보수?보강 등을 통해 재해예방 및 영농편의기반 구축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대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위에서 말하는 시설물의 유지관리는 일반적으로??완성된 시설물의 기능을 시설물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물을 일상적으로 점검, 정비하고 손상된 부분을 원상복구하며 경과한 시간에 따라서 요구되는 개량, 보수, 보강에 필요한 활동??으로 정의된다.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총 1만9,281ha의 관리면적에 저수지 26개소 양배수장 118개소, 2,500여㎞ 용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기후로 인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국비와 익산시로부터 유지관리사업 예산을 확보해 용?배수로 현대화, 양·배수장 보수 및 보강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시설물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관개기의 시기별로 효율적인 양배수 및 용?배수로 관리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간 중 ‘물 관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농업기상정보 분석, 영농 단계별 급?배수 관리 통제, 시기별 영농 추진상황 집계 및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농업인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기본 목표 아래 ‘과학적 물 관리’,  ‘효율적 시설관리’, ‘체계적 재해대응’을 추진해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저하게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유지관리를 시행해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든 농업인들이 근심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금년에도 안전한 풍년 농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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