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기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 국비 57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도는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은 인공지능에 대한 현장 수요에 대응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산업혁신분야의 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전북도가 주관기관이며,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기술원, 완주군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AI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정밀농업 노지작물 통합 데이터 ▲전북장수 사과 당도 품질 데이터 구축이다. 구축한 데이터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농업인 및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정밀농업 노지작물 통합 데이터는 벼, 콩, 옥수수 등 노지작물 10종과 피, 바랭이 등 잡초 14종의 생육단계별 이미지 데이터 100만 장을 구축한다.

또 구축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최적의 노지작물 생육 조건과 수확시기를 판별하고 농기계 잡초 인식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장수 사과 당도 품질 데이터는 네 종류의 사과 품종별 생육환경, 사과 이미지 정보와 당도 속성정보 등을 50만 장의 학습데이터로 구축하여 과수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당도 예측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는 도 농업기술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여러 차례 회의 및 자문을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실제 사업수행과정에서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12개 수행기관들이 모여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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