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29일 전북하나센터에서 전주병원, 법무법인 온유 등 7개 민간기관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협약서에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료, 법률 자문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알선 지원 등을 담았다.

협약식에는 전북도 최환 자치행정과장, 전주병원 김종준 의료원장, 익산병원 신대희 팀장, 법무법인 온유 신흥섭 변호사, 전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이수홍 회장, 전북하나센터 조미영 센터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전주병원, 군산의료원, 익산병원은 지역별 북한이탈주민의 의료상담 및 건강검진서비스 등 의료 혜택을 지원한다. 법무법인 온유는 탈북민 대상 법률 교육 및 자문을 담당하며 전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맞춤형 취업 알선 및 우선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환 자치행정과장은 "도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업 발굴에 계속 노력할 예정이며 나아가 편견과 차별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순기자·wwjks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