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등교 시행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코로나19 백신 투여 연령을 확대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학생 중에서는 만 18세인 고등학교 3학년에 한해서 7월 3주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돼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질병관리청과 함께 오는 5~8일 초6~고2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만 12세까지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설문지에는 백신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면 접종할 의향이 있는지 등의 질문이 담겼다.

실제 만 15세 이하 연령대 학생들에게는 맞힐 수 있는 백신 자체가 없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만 16∼17세 학생에 대한 접종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사는 식약처에 백신의 투여 연령을 만 12∼15세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전면등교가 확대되면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라 학생 백신 접종 연령대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백신 접종 허가는 질병관리청 영역으로 접종을 의무화할 지 여부는 설문조사의 취합 여하로 달라질 수 있다”며 “도교육청은 국가결정에 따라 추후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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