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획기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흡유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김현구 대학원생이 제1저자로 수행, 세계적 저널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에서 탄화수소로만 이뤄진 폴리올레핀기반의 흡유제를 사용해 기름만 쉽게 물에서 분리할 뿐만 아니라 자성을 이용해서 쉽게 회수도 가능하며, 기존의 원유 정유 공정을 통해 100% 재사용 가능한 형태의 흡유제를 개발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에 필요한 물질의 특성을 설계하는 한편 대형 기름 및 오염 물질의 해양 유출 사고 발생 시 쉽게 회수 가능하도록 마그네틱 나노 입자가 담지 된 형태의 흡유제를 연구 성과물로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환경 분야 국제적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10.588, Top=3.47%)에 제1저자로 게재가 확정됐다.

지도교수인 남창우 교수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유류 및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고효율 흡유제 개발 및 기능성 고분자 개발 관련 연구들이 김현구 대학원생을 통해서 탁월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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