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시설물 관린에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주기상지청은 오후 7시 30분 전주·진안·무주·임실·완주·장수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빗길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거세지기 시작한 장맛비는 6일 낮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100~200mm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이번 장맛비는 시간당 50mm에서 많게는 80mm까지 내리는 만큼 인명과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장맛비는 강약을 반복하면서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에 장기간 비가 예보된 만큼 축대붕괴와 산사태 등 피해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며 “이번 장마전선은 폭이 좁게 형성된 만큼 지역별 강수량에 차이가 클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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