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6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직해 도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주시장 출마계획이 있음에도 계속 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조직에 더 누가 될 거 같아 사직서를 냈다”면서 “출마 선언은 사직서가 처리되는 8월쯤에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지난해 12월 경제통상진흥원장을 연임하면서 임기를 1년으로 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경제통상진흥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전북도가 조 원장이 전주시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후문도 있다.

조 원장은 “전주시를 제대로 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전주시장 출마를 생각했다”며 “전주시가 현 상태를 넘어선 거대한 진화를 통해 균형과 공존의 ‘플랫폼 도시’를 건설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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