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정렬 사장이 '반성과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LX공사가 김정렬 사장 체재 이후 디지털 혁신을 통한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나, 관성화 된 조직문화,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갈등, 부서 협업 미흡 등으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LX공사는 내부 혁신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지난 6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임원진, 전국 지역본부장과 지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참여 가능한 열린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아 그동안의 관성으로 인해 디지털 혁신과 대국민 접점 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반성했다.
특히 LX공사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디지털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 중 하나인 지적재조사가 8년째 지지부진하다는 데 공감했다.
나아가 LX공사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지정 준비를 앞두고 적정 예산, 복잡한 절차, 경계협의·조정금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문제인식을 같이 했다.
매년 지적되는 신속한 업무처리, 공급자 중심의 업무처리 등 국민 눈높이에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데 안이했다는 자성도 나왔다.
LX공사는 이날 마련된 국민을 위한 미래혁신포럼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사업 혁신, 조직 혁신, 인사 혁신, 문화 혁신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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