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이공계 디딤돌 과학캠프’를 마련한다.

‘나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과학’을 주제로 한 과학캠프는 10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중학교 2~3학년 여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초청강연과 탐구활동으로 진행된다. 초청강연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여성 과학자 장혜리씨가 맡는다. ‘내 주변 모든 것들은 신물질로 개발될 수 있다’를 주제로 물질에 대한 이해와 응용 사례를 통한 신약 개발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탐구활동은 ‘비누 거품 속 과학’, ‘종이 원심 분리기와 적정기술’을 주제로 펼쳐진다. 비눗물 수용액의 효과적인 비율 계산을 통해 비눗방울을 가장 크게 만들기, 비눗방울에서 빛의 굴절 현상 설명하기와 원심분리기의 원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캠프는 다양한 방면에서 여성 과학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진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연계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적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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