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경남지역 기초의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치아카데미 강단에서 “어떤 구(區)에 있던, 군(郡)에 있던, 시(市)에 있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착한 임대운동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등 전주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정책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국가가 끌어가기도 하지만 지역이 국가를 끌어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연대에 있다”고 주장하고, 그 사례로 성매매집결지를 공권력 투입을 통한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문화예술촌으로 정비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의정활동 핵심 가치 정하기 △공부모임 만들기 △전문가 멘토단 구성하기 △책 쓰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협치 △마을과 도시 디자인하기 △주민자치회와 흐름 타기 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위한 제언도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정치아카데미는 경남지역 기초의원과 당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그동안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 김성환·김영배 국회의원 등이 강사로 나섰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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