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바른 성평등 교육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교육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도내 초등 82개교, 중 46개교, 고 31개교 등 총 159개교 9136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진단검사는 성평등과 성인권 의식 측정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성교육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당초 온라인검사와 지필검사 중 검사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었으나, 검사 대상자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자 신청학교 전수 온라인 검사로 운영한다.

진단도구는 GTS(Gender Sensitivity Test) 성인지감수성 검사로 ▲성평등의식(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업생활, 사회생활) ▲실천의지 (행동의도, 실천정도) ▲성인권의식 등을 측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성적 주체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진단검사로 이성 간 성적 갈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성적권리에 근거해 일상에 필요한 모든 관계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지식·태도·기술을 습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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