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익산 지역에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전북은행은 익산지역 집중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및 당행 거래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계속 된 집중 호우로 인해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익산시 전통시장 2곳에서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지역 거점은행인 전북은행이 신속한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것. 
지원대상은 행정 기관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신고확인 서류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이며, 최대 1억원 범위 내로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도래시 만기연장이 가능하며 최고 1.0%까지 금리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12일부터 익산지역 전북은행 5개 영업점(익산지점, 인화동지점, 영등동지점, 원광지점, 익산공단지점)에 ‘집중호우 피해지역 금융지원 전담창구’가 설치돼 수해복구를 위한 금융지원의 빠른 상담이 가능하다.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대출 지원 및 금리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거점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이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전북은행 영업점 및 고객센터(1588-4477)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기상청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5시간 여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익산역 앞 일부 전통시장이 물에 잠겼다.
당시 익산지역 누적 강우량은 평균 64.9mm 였지만 짧은 시간 구도심권에 100mm 가량 폭우가 집중돼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익산지역에서는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상가 35곳이 침수돼 가장 피해가 컸으며, 건물침수 6건, 도로 침수 7건, 하수도 역류 4건의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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