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로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사·간병, 방문요양, 노무 컨설팅 등 생애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재)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입지결정위원회 심사 결과, 전주시가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주시는 도내 다른 시·군과의 비교 평가에서 접근성과 편의성, 인적자원, 지자체 추진의지 등 심사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도 산하기관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 돌봄 기능을 갖춘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어린이집이나 공립요양시설 등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관련 종사자의 직접 고용과 돌봄 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사간병, 방문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재가센터도 가동한다. 또한 재무·회계·법무·노무 등 상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북도에서는 우아동 덕진보건소 인근에 있는 입주 예정 건물을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 및 리모델링을 한 뒤 올 연말까지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서비스원 유치로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공립시설 위탁 추진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되는 공익법인으로, 전국적으로 11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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