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여름방학이 14일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이 기간 생활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16일~23일 사이에 종업식을 갖고 방학에 들어간 후 다음 달 16일~25일 사이에 개학한다.

도내에서는 14일에 12개 학교를 시작으로, 16일에 가장 많은 192개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다음 주를 기해 전북지역 전체 765교 학교 대부분이 방학을 맞는다.

전주지역에서 가장 방학이 빠른 학교는 14일 덕일중을 비롯해 전주성심여중·전주제일고 등이며, 늦은 학교는 전주한들초로 오는 31일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을 앞두고 전북교육청은 ‘2021학년도 여름방학 학교관리자료’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최근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지역 간 이동, 모임 증가, 관광지 밀집도 확대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폭염과 물놀이 안전사고 및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감염병 예방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적한 야외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밀폐·밀집·밀집 시설 가지 않기를 안내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원 같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꼭 착용하기, 자주 손 씻기, 사람 간 거리는 2m(최소 1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pc방, 노래방 같은 밀폐·밀집·밀접(3밀) 장소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과 교직원들이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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