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노인 낙상예방 루틴 운동프로그램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 꿀팁’> 전라일보l승인2021.07.19l13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김용권 교수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최근 임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연락이 왔다.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전단계인 만성질환 노인을 대상으로 직접 집에 방문하여 운동을 시키고자 하는데, 교육자를 대상으로 “홀몸 안전지킴이” 양성과정 강의를 맡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노인들은 80~90대의 여성 약 45명으로 대부분 만성질환 및 근골격계 통증을 가지고 있으며,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낙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낙상예방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교육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총 6회를 계획하였고, 회당 약 1시간 30분 동안 강의하기로 하였다.

낙상 위험성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교육을 담당할 안전지킴이는 대부분 50대 여성으로 선발되었다. 교육에 앞서 안전지킴이에게 무엇을 교육시키고,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중요하다.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이 더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한 동작 대신 안전한 움직임으로 지도하도록 교육하고, 노인 움직임의 특징 이해 및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처치법을 추가로 교육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운동 중 낙상이나 어지럼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시 지킴이의 위치, 보조하는 손의 위치, 언행, 노인의 인상과 행동유형 파악 등에 대해 교육되어야 한다. 교육의 방법은 강의식보다는 상호 소통식 교육과 시범 및 실습을 통한 운동의 경험과 교정, 상호 역할극을 통한 실제 상황연습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육은 크게 낙상요인평가, 복합 통증자를 위한 운동접근, 중심이동 및 보행 안전지도법, 하지와 몸통 회전교육, 복합 환경의 신체움직임 교육, 생활 중 루틴 운동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을 권장한다(세부 프로그램은 본스포츠재활센터 블로그에 업로드되어 있음).

최근 2개월 전에 서울에 사는 84세 노인이 뇌혈관 폐쇄로 좌측 상하지의 부전마비가 발생하였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상하지의 움직임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불편함이 있고, 척추협착증이 있는 상태라 저림증상도 동반되어 있어서 대학병원 재활센터에서 재활을 받으려고 했지만, 마비 환자들과 함께 재활을 받거나 물리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재활운동을 통해 더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다. 처음 내원 시에는 휠체어에 의존하여 방문했지만 주 4일, 1시간 30분 동안 긴장된 근육의 이완과 관절각도 회복을 위한 움직임, 호흡운동, 코어강화운동, 체중이동, 보행, 그리고 전신 협응운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하게 실시한 결과 10주 후 스스로 보행을 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집에서도 꾸준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3가지의 운동을 과제로 부여하였다. 노인재활운동의 경우 일상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하게 하루 2회씩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근력이 없고 목표가 없는 노인이 누워만 있다면 절대 일어서서 걷기 힘들어진다. 가정에서는 노인이 혼자서 움직이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재활운동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온가족이 도우미가 되어주어야 한다.
 


전라일보  webmaster@jeollailbo.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라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21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