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금산사의 큰스님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월주스님이 법랍 67세, 세수 87세로 22일 오전 입적했다.

  월주스님은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정읍농고 2학년 재학중 깨달음을 얻기 위해 1954년 법주사로 출가했다.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선 종단 개혁의 상징적 인물기도 한 월주는 제6회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함께일하는재단'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으로도 봉사했다.

  특히 1994년 제28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전개해왔다.

  월주스님의 타계소식이 알려지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전 총리, 박준배 김제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금산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분향했다.

  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식은 오는 26일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숙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