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한국문화재재단·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선선, 한 여름’ 기획전을 진행한다. 
내달 22일까지 열리는 '선선, 한 여름'전은 과거 선조들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여름 무더위를 나기위해 곁에 두고 사용했던 공예품들을 선보여 관람객과 시원함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인증하는 '전승공예품 은행제' 작품들로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뿐 아니라, 전통 공예기술을 전승 받은 전승공예가, 전승교육사, 이수자의 작품까지 약 2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된 공예품의 제작자는 총 15명의 공예가로 각각 ▲유기장 ▲궁시장 ▲사기장 ▲선자장 ▲소목장 ▲자수장 ▲윤도장의 전승자들이다. 
총 7개 분야의 공예품이 한 자리에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 128호 김동식 선자장은 수백번의 손길이 거치는 과정을 통해 전통공예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전승자의 다양한 공예품을 한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승공예품의 진가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에 문의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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