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2일 무주리조트에서 무주, 거창, 함양, 장수 4개군이 함께하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덕유산 일대의 길들을 한 선으로 연결해 분산된 자연, 문화, 자연경관을 하나로 집약한 숲길을 조성하고 덕유산 주변의 향토·산림·역사·문화를 숲길과 연결해 쉼과 돌봄이 있는 명품 둘레길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호남과 영남의 지역경계 및 사회·문화 차이를 넘어선 덕유산 둘레길 조성은 균형적인 지역발전 및 영호남 상호교류에 일조하고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숲길이 될 전망이다.

특히 덕유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길, 속리산 둘레길과 함께 백두대간 3대 둘레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수 군수는 “생활속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등산, 트레킹, 산악자전거 등의 산림레포츠 여가활동이 각광을 받고있는 시기에 덕유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곳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지역관광 활성 및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4개 군의 지방자치단체간 협업 행정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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