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을 위해 올해부터 구직활동수당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은 녹록지 않은 구직 상황에 처해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대 6개월간 매달 30만원씩 총 180만원의 수당을 지급해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9세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사업신청은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남원시 기획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 지역 거주기간, 소득 등을 검토해 최종 70명을 선발한 뒤, 8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청년 구직자는 학원수강료나 도서 구입비, 시험(자격증) 응시료와 같은 구직 직접비로 월 1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하며, 나머지 금액은 식비, 교통비, 의류구입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환주 시장은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을 향한 희망까지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이 돌아와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원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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