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3일 오후 6시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위기 단계를 경계→주의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3일 마지막 신규 발생지역인 영주 1과원 이후 1개월 이상 추가 발생이 없고 기존 발생지역(안성·천안·충주·제천 등)은 이달 들어 의심 신고와 확진 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화상병 경계 단계는 지역적 규모로 발생한 외래·돌발 병해충이 타지역으로 전파될 때 발령한다. 
농진청 김정화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 발생 종료 시까지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과수재배 농업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 예찰과 빠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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