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4월10일 발행한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회수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25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회수사태로 사의 표명한 관계자들에 대해 교단 혁신과 발전에 전력하는 것으로 책임을 물었다.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은 원기 103년(2018) 제233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서 오·탈자 교정의 건’을 결의한 이후, 편수 및 감수의 과정을 거쳐 발행했다. 

그러나 이후 적잖은 오류와 이의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 7월 13일 제248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을 전량 회수, 폐기하기로 결의했다. 

또 향후 편찬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중심이 된 원불교 교전(기본 경전)은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친찬(親撰)하고, 후대에 이르러 교서(참고 경전)를 포함한 전서를 발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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