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원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접종으로 방학을 맞아 학원가로 쏠리고 있는 학생 감염 확산 우려를 다소나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집계된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는 14300여명 정도다. 이 가운데 접종대상은 1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신청한 49세 이하 접종희망자 5557여명이다.

이들은 질병관리청 사전예약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지난 19~21일 사전예약 했으며, 지역별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50세 이상의 경우 질병관리청의 연령대별 접종신청 일정에 따라 신청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과는 별개로 9월 2일까지 선제적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 1차 선제 검사율은 2.7% 가량으로, 전체 대비(9046명) 243명이 선제검사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학생들이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학원 등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며 익히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원종사자들께서도 방역당국이 안내하는 접종기간에 백신접종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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