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8월 중순 군산사랑상품권과 연계된 군산사랑카드 발급처를 농협, 전북은행에서 신협, 새마을금고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지난해와 같이 동일하게 총 5000억 원을 발행해 운영하고 있으며, 발행비용 절감을 위해 종이상품권 규모는 전년 대비 22% 줄여 3000억 원을, 모바일과 카드상품권은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연간 발행액의 60%인 3000억 원을 발행‧판매 완료했고, 조기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1인당 구매한도를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군산사랑카드는 현재 1만2400여 명이 가입하는 등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가맹점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또는 은행에서 교통카드처럼 편하게 충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 발급과 충전은 농협과 전북은행에서 가능한 가운데, 인기에 힘입어 8월 중순에는 신협과 새마을금고로 확대됨으로써 75개 지역화폐 판매점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카드가 시민의 관심과 편리성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지역상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와 더불어 성장하는 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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