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이 관광상품이 된 경관농업특구를 고창군 전역으로 확대돼야 한다’ 청보리와 유채꽃 등으로 매년 봄을 장식하고 있는 고창군 경관농업특구 연장을 위한 ‘고창 경관농업특구 계획변경 용역 중간보고회’가 최근 군청 2층상황실에서 열렸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경관농업특구 연장을 위한 특화사업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고창군은 지난 2005년부터 경관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공음학원농장 주변 25만평의 청보리밭과 인근 50여만평의 경작지에서 친환경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특구를 통해 경관농업지구의 확대기반 조성과 보리밭, 유채꽃 등 자연경관을 관광상품화하면서 농업소득 기반이 다양화됐다”면서 “특구를 청보리밭 인근에 한정치 말고 고창군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특정시기에 편중되지 않고 계절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그간 고창의 경관농업은 농촌위기 극복과 새로운 소득창출을 도모해 나가는 혁신적인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 특구 연장 등을 통해 이를 더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체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정리해 최종보고서에 담는 동시에 향후 특구연장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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