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최근 폭염이 지속되자 건설현장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점검에 나섰다. 먼저 관내 건설현장은 코로나19 방역관리, 무더위 휴식시간 준수여부를 체크하고 특히 폭염에 취약한 육계사육농가는 쿨링패드 운영사례를 살피는 등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현장·축산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6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창군 전지역에 폭염경보 발령이후 엿새째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 및 폭염 대비 안전점검과 특히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오후 2시~오후 5시) 준수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또 축산농가와 관련해선, 축종 중에서도 폭염에 가장 취약한 육계를 사육하는 농가를 우선 방문해 현장을 살폈으며 무더위에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축사에 쿨링 패드와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앞서 고창군은 축산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4억5800만원을 투입해 4개사업(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 환경조절장치,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축사화재안전시스템)을 124농가에 지원했으며 폭염으로 폐사가축 발생 시 피해 보전을 받을 수 있는 가축 재해보험 가입비 6억원을 300농가에 지원을 병행해 가입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