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출수 전후를 중심으로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시용하고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수량증가 효과를 보기 위해 주는 웃거름으로 일반재배의 경우 보통 이삭패기 25일 전, 최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이삭패기 15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익산지역의 경우 많이 재배되는 중만생종 신동진의 경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25일에서 30일 전후로 적기.적량을 권장했다.

이삭거름의 양은 10a당 추비(17-0-14) 기준으로 11~12kg 정도가 적당하며,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해도 도움이된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과비할 경우 도복에 약하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 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벼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이삭거름을 제때 알맞게 시용하도록 했다.

또 최근 폭염으로 인한, 불임, 등숙률 저하로 수량 감소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물을 깊게 관수하여 식물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거나 물 흘러대기를 계속하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슘을 증시하도록 했다.

기술보급과 이은숙 과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와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시용, 폭염기 적절한 물관리 등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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