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식용곤충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 대체먹이로 개발된 베리류 발효톱밥을 활용한 꽃벵이 생산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전북지역 곤충사육 농가 현장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개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북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곤충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대표농가에서 현장 설명회 및 정보교류 등 소규모로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현장기술지원 행사는 지난 5월 7일 김제 꿈트리농장(이지현 대표)에서 1차 현장 컨설팅을 시작으로 6월 2일에는 장수 백만돌이 농장(정성희 대표), 6월 30일에는 익산 굼벵이농장(김덕지 대표), 7월 21일에는 임실 꿈벵이농장(김주희 대표)에서 권역별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 대표농가의 체험 사례와 현장 소개를 통해서 곤충사육기술 및 현장애로 사항에 대해 많은 농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토론을 통해 흰점박이꽃무지 먹이원 표준화와 원가절감 기술, 판로 확보, 정책지원 방향 등이 공통적인 문제로 거론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진 농가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올해 곤충사육농가 현장기술지원 행사는 지난 7월 21일 임실에서 제 4차 현장기술지원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후 내년부터 현장기술지원 행사는 매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새로운 대표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임주락 연구사는 “현장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행정적인 지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별 곤충산업 거점 확보와 특화단지 육성 등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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