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유)제일여객자동차 김진태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살리고 저소득층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담아 임실사랑상품권 1,000만원을 군에 전달하였다고 27일 밝혔다.

김진태 회장은 임실 신평 출신으로 전주에서 운수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고향 사랑을 실천해 왔다.

김 회장은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고액기부자클럽인‘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전북 4호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 기부는 김진태 회장이 전북 지역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5년에 걸쳐 전북 적십자에 전달하면서“1억원 중 매년 천만원은 꼭 자신의 고향인 임실군을 위해 써달라”며 이루어진 기부다.

김 회장은“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적십자 고액기부자클럽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며“그중에서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의 취약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들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사용하겠다”며“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에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고액기부자클럽(RCHC·RCSV)은 기부금 1억원 이상을 적십자사에 납부하거나 5년 이내에 납부를 약정한 개인(RCHC)·기업(RCSV) 기부자를 말한다.

현재까지 전북에서 RCHC 4호·RCSV 8호로 총 12명의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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