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회용품 사용 없는 청사 만들기에 나선다.
27일 전주 완산구에 따르면 전 직원과 함께 잠자고 있는 텀블러 기부,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등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중점 추진한다.
잠자고 있는 텀블러 기부 캠페인의 경우 직원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청사 내 카페에 기부하고, 텀블러 기부자에게는 음료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페에서는 음료 주문 시 일회용컵이 아닌 기부된 텀블러를 제공하게 된다.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힘쓴다. 사무실에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줄이고, 각종 회의·행사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키로 했다. 행사 진행 시 다량의 컵이 필요할 시에는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대여해 주기로 했다.
더불어 구는 젊고 참신한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어벤져스’를 통해 일회용품을 저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김병수 구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청사 주변 카페, 음식점, 은행 등 민간 영역까지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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