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주머니가 설치된다. 여기에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도심 수목의 고사를 막기 위한 특별대책도 가동된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관수차량과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가로수와 공원·녹지 내 수목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중이다.
관리대상 지역은 △기린대로와 팔복로, 견훤로, 번영로 등 신규 조성구간 △효천지구·에코시티·만성지구 등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생육이 정상적이지 않은 구간 △철쭉, 회양목 등 가뭄에 약한 수종이 식재된 띠녹지·교통섬·공원·녹지 등 300여 곳이다.
대대적인 인력과 장비도 투입된다. 시는 60여 명의 인력과 자체 보유중인 관수차량 4대, 임차 관수차량 2~4대를 매일 투입하고, 첫마중길과 한옥마을, 교통섬 등 특별관리 구간에는 오는 30일까지 물주머니 2,500여 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 및 가뭄으로 쇠약해진 수목에 대해서는 원활한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 물과 함께 영양제를 투입키로 했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가로수·공원·녹지 등 수목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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