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그린뉴딜과 영화산업 등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간부들을 차례로 만나 전주시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김 시장은 미래 신성장 산업의 도약을 위한 그린뉴딜 정원지식산업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또 가장 전주다운 문화기반을 만들기 위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 댐 구축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세계 종이의 중심 한지마을 조성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바꿔나가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기재부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지역 정치권, 전북도와 끈끈하게 공조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3차 심의를 진행한 뒤 9월 2일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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