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건설(주)이 2021년 전북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계성건설(주)은 지난 1년간 3,015억 원을 수주하며 종합건설업 시평액 1위를 지켰다. 
2위 ㈜신성건설(2,479억 원)도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작년 4위였던 ㈜신일(1,844억 원)이 한 단계 올라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년도 12위였던 (유)플러스건설(802억 원)이 9위로 새롭게 'TOP 10위'에 진입했으며, (유)은송(54위→42위), 삼호토건(주)(73위→43위), (유)유백건설(52위→44위), 청목건설(주)(51위→47위)이 새롭게 50위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0위권의 시평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SOC 물량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타지역 공사수주, 민간 상업 및 업무시설 건설 공사의 실적 증가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다만, 9년 연속 도내에 1등급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은 여전했다.
건협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전국적으로 1등급 업체가 58개사나 되지만, 도내에는 9년간 1등급 업체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건설 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면한 위기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정치·금융권·업계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2,950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4,801개) 중 2021년도 시평액 1위는 (유)청강건설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518억 원)이 차지했고, 2위는 초석건설산업(주)의 보링·그라우팅공사업(507억 원)이 차지했으며, 3,4위는 (유)삼신기업의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과 (유)원진알미늄의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5위는 (주)유림개발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문건설업 기성실적신고액은 작년 대비 5.4% 감소했는데, 코로나19의 영향과 도내 대형건설현장의 지역업체 참여 저조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 불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건설협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하반기에는 백신 접종의 가속화와 보다 철저한 방역활동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회적 안정은 물론 건설산업도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으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공시의 효력은 2021년 8월 2일부터 발생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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