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핵심사업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도는 최훈 행정부지사가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강완구 사회예산심사관 등을 만나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필요한 김제 용지와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안 반영을 건의하고 설득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또 1534년 김구(金坵)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유림의 공의로 창건한 도동서원 터가 있는 부안군에 건립 예정인 ‘전라유학진흥원’ 시설비 48억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된 무성서원의 가치와 정신을 보급하는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설계비 1억원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 성지화를 위한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시설비 10억 원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시설 구축’ 용역비로 국비 7억원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최 행정부지사는 한경호 재정관리국장에게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사업 12건의 일괄예타와 심사를 진행 중인 도내 예타사업 통과와 함께 기획재정부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통해 진행 중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총사업비 증액으로 적정성 재심사가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 심사 통과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대상 선정도 적극 건의했다.

도는 기재부 심사 일정에 촉각을 세우며 정부예산안 최다 반영을 위해 지휘부 활동 시기를 앞당겨 총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를 필두로 지휘부 등이 총출동해 관련 부처 릴레이로 방문해 도내 중점사업 반영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휘부 방문에 맞춰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실국에서도 시·군과 함께 기재부 담당 과장 및 사무관을 방문해 설득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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