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도는 1일 도내 연안 해역과 해안가 등에 산재에 있는 해양쓰레기를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사전 수거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 45억여 원을 투입해 강 하구(금강 하구 등)와 바닷가 등 우심 지역(개야도, 고군산군도, 연도, 격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어촌마을 환경정비 및 국비로 지원되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추진을 통한 상시 수거ㆍ처리가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해 해안가 등 사각지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사전 수거할 예정이다.

또한 강·하천 집중 호우시 바다로 유입되는 금강 하구 및 인근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가 신속히 처리되도록 적극 대응해 누적된 쓰레기 발생 증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태풍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조치를 철저히 실시해 연례적인 해양쓰레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해양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81억여 원을 투입해 1만12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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