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과 40대 이하(18-49세)의 백신 사전예약 접수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앞서 지역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한 지자체 자율접종을 8월 내 진행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지자체 자율접종 19개 대상자 중 9개 대상군 2만 4000여명에 대한 1회차 접종은 오는 8월 14일까지 실시되며, 8월 4일 오후 8시부터 8월 6일 오후 6시까지 2회차 자율접종 대상자 6만 8000여명의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전북도의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는 ▲대중교통종사자 ▲민원업무공무원 ▲환경미화(소독업) ▲학원종사자 ▲장애인 ▲자원봉사자 ▲이미용 및 목욕장 종사자 ▲외국인근로자 ▲금융업․우체국 종사자 등이다.

특히,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은 8월 5일부터 사전예약을 접수, 같은달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게 된다.

이외에도 도는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한 수요조사를 한 뒤, 8월과 9월 중 백신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도내 18∼49세인 70만 316명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에 따라 개별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이후 19일부터는 21일까지 연령대별 추가예약도 가능하며, 22일부터 내달 17일까지는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예약 및 변경도 가능하다.

예약 대상자들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화이자나 모더나를 위탁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등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나의 건강과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8월부터 시행되는 접종 계획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8월 1일 0시 기준 도민 78만 852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전북도 인구 대비 43.7%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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